봄철에는 낙지를 챙겨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낙지는 생각해 보면 대부분 붉은 양념과 같은 야채들을 넣고 볶아 먹는 음식인 낙지볶음을 가장 많이 떠올리실 텐데 이외에도 연포탕이라고 하는 맑은 국물을 우려내어 먹는 음식 또 굉장히 유명합니다. 지금부터 연포탕 유래와 효능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연포탕 유래
연포탕은 조선시대인 1800년대에서 유래되어 내려온 음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옛 문헌의 기록에 따르면 두부를 가늘게 썰고 꼬챙이에 꿰어서 기름에 지지다가 닭고기나 쇠고기를 넣고 섞어서 국을 끓여 낸 것을 연포탕이라고 불렀다 합니다. 연포탕의 연포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두부를 뜻하며 원래 연포탕은 다른 말로 두부탕이 맞습니다.
이런 연포탕에 낙지가 주재료로 들어가게 된 것은 굉장히 최근이라고 합니다. 1990년대 중반부부터 전라남도 해안 지역의 향토음식인 맑은 낙지탕이 연포탕이라고 소개되면서 연포탕이 낙지를 넣은 요리로 변한 것은 명확한 이유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 지점입니다.
연포탕 효능
연포탕의 주재료로 들어가 있는 낙지는 이미 스테미너 음식으로도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으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적적량을 섭취할 경우 체력을 증진시켜 주고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낙지의 타우린 성분은 특히나 기력을 보충하는데 매우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포탕 끓이는 법
연포탕을 끓일 때에는 다시마나 멸치를 넣고 육수를 먼저우려내어야 합니다. 우려낸 육수에 소금이나 새우젓을 넣어 간을 하고 다진 마늘, 쪽파, 양파 등을 함께 썰어 넣은 뒤 육수가 팔팔 끓을 때 낙지를 따로 자르거나 하지 않고 통째로 집어넣어서 삶고 끓여냅니다. 낙지가 적당히 익었을 때 가우를 사용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건져내어 우러난 국물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자연산 낙지를 푹 꿇여서 익혀낸 고소하고 시원한 국물에 오동통하게 살 오른 낙지를 함께 먹으면 식감과 그 맛이 일품인데 육류가 너무 흔해지다 보니 이렇게 해산물을 드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적은 거 같습니다. 담백한 메뉴를 드시고 싶거나 기력 보강을 위해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찾아보고 계신 분들에게 연포탕을 추천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