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가 떨린거나 근육이 뭉치는 증상이 잦으시다면, 마그네슘 결핍 증상일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칼슘, 칼륨, 나트륨 등과 함께 신경자극을 전달과 근육의 수축 및 이완 작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과 칼슘은 근육에서 서로 상반된 작용을 하게 되는데, 칼슘은 근육을 수축하고 신경을 흥분시킨다면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경련을 일으키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알레르기, 천식, 심장병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그 중에서도 심혈관 / 골격 / 면역 유지 기능 / 세포 에너지 생산 등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마그네슘은 필수로 섭취해야하는 건강 보조식품 명단에도 늘 항상 보이는 중요한 영양소이죠. 마그네슘의 이러한 역할은 세포와 그들로 구성된 인체의 거의 모든 기능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마그네슘의 섭취가 충부하면 장단기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의 노화작용을 늦추고 면역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데 중요한 성분으로 꼽힙니다. 마그네슘은 포도당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등 다양한 생화학적 반응에 꼭 필요합니다. 마그네슘 부족으로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인체는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은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작용을 하고 있는 마그네슘, 적정량을 충분히 섭취해야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겠죠?
한국영양학회는 마그네슘 하루 섭취량을 성인남성은 350mg, 성인 여성은 280mg, 임신 여성은 320mg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아몬드,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 그리고 참치, 연어 등의 생선에 함유되어 있으며 바나나, 딸기 등에도 들어있습니다. 곡류에 들어 있는 마그네슘은 도정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 손실되게 됩니다. 때문에 백미보다는 현미 같은 도정을 덜한 곡류나 콩류를 섞어 먹으면 마그네슘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도정하지 않아 씨눈이 붙어 있는 쌀로 밥을 해 먹으면 도움이 되며, 간식으로 씨앗류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마그네슘을 섭취할 때는 칼슘과 일정한 비율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을 1대 1.5 ~ 2 정도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흡수에 도움이 되며, 칼슘을 이 비율 이상으로 섭취하면 마그네슘의 흡수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