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산부에게 필수영양소로 알려진 엽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성분은 비타민 B9로도 알려져 있는데, 녹색 채소의 잎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일 권장섭취량은 유아 150ug, 어린이 200ug~300ug, 청소년 및 19세 이상 400ug, 임산부 600ug입니다.
그렇다면 엽산이 임산부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이 성분은 태아 발달 과정에서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 형성에 관여하는 비타민인데 세포가 더 많이 분열하는 임신 초기에 이 구성 요소가 결핍되면 태아의 신경관 손상 위험이 증가하여 무뇌증, 척추이분증, 구순구개열, 심장 기형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은 여성은 엽산이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 유산할 가능성이 50% 더 높습니다. 따라서 임신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해당 성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 복용법
그렇다면 엽산 복용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입니까? 일반적으로 임신을 확인한 후가 아니라 임신을 시도할 때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임산부의 몸에서 필요한 농도 수준에 도달하는 데 일정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일반 영양제에는 임산부에게 적합하지 않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이 아니신 분은 성분을 확인하신 후 섭취하시는 것이 좋으며, 국내 보건소에서는 기형아 출산 예방을 위해 임신한 여성에게 임신일로부터 최대 3개월까지 엽산제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엽산 섭취에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언제일까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B를 예로 들면 아침 식전 30분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엽산 효능 및 부작용
엽산의 대표적인 역할로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에 기여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많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적혈구 생성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빈혈 증상이 있는 경우 섭취하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으며 또한 비타민 B6, B12 등 비타민 B군과 함께 섭취하면 원활한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엽산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임산부에게 이 성분이 부족하면 기형 및 유산의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임신하지 않은 경우 호흡곤란, 설사, 건망증, 구강염증,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과다섭취 시 피부트러블 및 메스꺼움 등의 신체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금치, 아루굴라 잎, 양배추, 양상추, 브로콜리와 같은 잎이 많은 채소가 풍부하며 키위, 방울토마토, 강낭콩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양분은 가급적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영양제 형태의 엽산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