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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궁금증 알아보기

연령별 발열, 고열 체온 기준?

by 비지엠피아 BGMPIA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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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일교차가 심한 가을이 도래하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를 맞았는데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조금이라도 열이 오르는 증상이 있으면 단순한 감기인지, 아니면 코로나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열인지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으실텐데요. 코로나19까지 유행하면서 병원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에, 어떤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열(熱)은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발열은 체온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로 직장 체온 38˚C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나 측정 부위, 측정 방법 및 측정 시간에 따라서 그 정상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온은 오전 6시에 가장 낮고, 오후 4~6시 사이에 가장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온이 37.3˚C 이상일 경우 미열이 있다고 말하며, 38.0˚C 이상의 발열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9.0˚C 이상의 발열이 있을 때는 고열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체온은 뇌의 시각 교차 앞 구역이나 시상하부에 위치한 온도에 민감한 신경세포에 의해 조절되게 됩니다. 이러한 온도 조절기에 영향을 끼치는 물질에는 여러 종류의 사이토카인(cytokine)과 같은 내인 발열원 및 세균 등의 미생물의 분비물과 같이 내인 발열원의 생산을 자극하는 외인 발열원이 있습니다. 열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열이 나는 것은 우리 몸에 침입한 어떤 해로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었을 때 이 균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한편으로는 바람직한 방어 현상입니다. 발열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원인에는 병원성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이 체내에 들어오는 감염성 질환뿐 아니라, 드물게는 종양, 류마티스 질환, 염증 질환, 혈액제재 등의 투여, 내분비 질환, 대사 장애 및 유전 질환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온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 측정했는지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지는데, 보통 직장 체온이 구강 체온보다 높고, 겨드랑이 체온은 낮은 편입니다. 연령에 따른 정상체온 범위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2 세 영아
△구강 35.5–37.5°C △직장 36.6–38°C △겨드랑이 34.7–37.3°C △귀 36.4–38°C

3-10 세 유아
△구강 35.5–37.5°C △직장 36.6–38°C △겨드랑이 35.9–36.7°C △귀 36.1–37.8°C

11-65 세 청소년~성인
△구강 36.4–37.6°C △직장 37.0–38.1°C △겨드랑이 35.2–36.9°C △귀 35.9–37.6°C


3세 미만에서는 직장 온도 38℃ 이상 또는 구강온도 37.5℃도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하고 3세부터는 직장온도 37.8℃ 이상 또는 구강온도 37.2℃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하는 편입니다. 다른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몸이 아파 잠시 체온이 38°C-40°C 정도로 오르는 것은 크게 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가면역질환이나 다른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열이 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체온이 40°C가 넘거나 35°C보다 낮으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혼미해지거나 두통, 호흡곤란 등 다른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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