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칼로리 알아보기

중추절, 가배, 가위, 한가위라고도 불리는 '추석' ! 다음주면 곧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데요. 추석은 9월을 상징하고, 9월은 추석이라고 할 만큼 9월의 대표적인 연휴이자 명절입니다. 추석(秋夕)은 한자로 풀면 가을 추, 저녁 석으로 가을 저녁이라는 뜻입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입니다. 한가위라는 뜻은 ‘한’이 크다는 뜻, ‘가위’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말로, 8월 한가운데에 가장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가장 풍성한 명절이라는 추석은 고대사회의 '풍농제'에서 유래했으며, 신라와 고려 시대에도 추석을 쇠었던 기록이 있다고 해요.

추석은 신라시대의 놀이 중 하나인 가배에서 유래된 날로, 가배는 추석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이름 중추절로 시작되는 추석 유래인데요. 중추절은 가을을 3달로 나누어서 중간에 든 날입니다. 삼국사기에는 왕이 신라를 6부로 나누고, 왕녀 2인이 각 부의 여자들 즉, 모든 여자들을 무리를 만들어 7월 16일부터 길쌈과 적마를 늦도록 했습니다. 그 후 8월 15일은 이에 따른 성과를 따져 패자 측에서 승자 측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축하 자리를 가지고, 가무와 다양한 놀이를 하였습니다. 이를 가배라고 불렀고, 이것이 우리나라 추석의 유래입니다. 1년 농사의 고마움을 담아 조상에게 올린다는 차례상은 추석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송편부터 시작해서 각종 제철 과일, 갈비찜, 전, 산적, 잡채 등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데요!

명절이 행복한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 상 가득 차려진 명절 음식도 행복한 이유 중 하나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생각보다 매우 높다는 점! 그러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추석 음식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명절 음식, 과연 칼로리는 어느 정도일지 알아볼까요? 방심하고 마구 먹었다가는 추석 후에 불어난 몸을 보고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네요 :)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송편의 칼로리는 100g당 212kcal입니다. 송편은 대부분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 섭취 시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알록달록 색깔만큼이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송편, 다 같이 앉아서 만들어 쪄 먹는 재미 그리고 다양한 고명으로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빼놓지 않고 먹는 명절 음식이죠. 고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작은 송편 하나의 칼로리가 대략 50kcal입니다. 즉 송편 5개 정도면 밥 한 그릇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겠죠? 특히 떡은 밥보다도 당지수가 높아 급격하게 혈당이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송편 안에 설탕보다는 콩을 고명으로 넣으면 건강하게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명절 음식에 대표적인 고칼로리 음식으로는 잡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잡채는 당면과 고기, 채소를 기름에 볶기 때문에 열량이 높습니다. 당근, 양파, 시금치, 버섯, 고기, 당면을 기름에 볶아 다양한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는 잡채는 1인분에 대략 200kcal 정도로 열량이 높습니다. 야채도 많이 들어가지만 다양한 양념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열량이 높아질 수 있으며, 채소를 따로 볶고 다시 합쳐서 볶으면 다량의 기름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갈비와 불고기는 기름진 부위가 있고 설탕이나 간장 등 양념을 많이 넣기 때문에 칼로리는 물론 혈당 상승의 주범이 됩니다. 소갈비는 4~5쪽만 먹어도 500kcal 가까이 되며, 찜의 경우, 오랜 시간 조리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 또한 높습니다. 갈비찜의 경우 200g에 350kcal, 불고기의 경우 200g에 300kcal 정도입니다. 칼로리를 줄이려면, 기름이 많은 부위 대신 살코기 부위를 먹는 것이 좋고 양념으로 된 육류 대신 생선 위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