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은 말 그대로 우리 체내에서 피가 흐르는 관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혈액에는 각종 영양소와 산소 등 인체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 담겨있으며 이를 필요로 하는 인체 곳곳으로 옮겨주는 운반체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몸속에서 피가 막힘없이 잘 돌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전신의 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다양한 혈관성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혈관 관리는 자신의 생명관리라고 할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화, 질병, 식생활, 흡연 등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될 수 있습니다.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사망원인 1, 2위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선행질환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당뇨 환자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혈관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드리려고 하는 뇌졸중은, 높은 사망률과 함께 치명적인 후유증을 유발하여 머리 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보통 중풍으로도 불리는 이 질환은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으로, 뇌혈관은 정상적인 뇌 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의 통로인데 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 일부가 손상되게 됩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중단되어 뇌 조직이 죽게 됩니다. 우리의 뇌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운 신체기관 중 하나로, 혈관을 통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되는데, 이 두가지 질환 모두 갑자기 발생하고 오랜 기간 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사전예방 뿐 아니라 초기에 징후를 발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뇌세포는 다른 조직과 달리 혈관이 막히면 쉽게 사멸하여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골든타임인 4~5시간 내에 즉시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의심 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움직이지 않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으며 입꼬리를 올려 보았을 때 얼굴의 좌우측 모양이 같지 않다는 편측 마비 증상,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하고 말이 새어 나온다.
또는 말은 하지만 다른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언어장애 증상, 갑자기 시야의 한 쪽이 잘 보이지 않고 한쪽눈을 가려 보아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 갑자기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나 한 쪽 눈을 가리면 하나로 잘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 증상,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는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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