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 결핍시 나타나는 증상은?

비타민 B는 다양한 필수 기능을 가지고 있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은 체내 구성이나 직접 에너지를 생성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는 않으나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등 정상적인 대사작용에 꼭 필요한 유기물이며, 필요량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영양소의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비타민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따로 섭취해야만 하며, 신진대사 과정에서 비타민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을 경우, 우리 몸은 극도의 피곤함과 에너지 부족, 면역력 저하, 집중력 저하 등과 같은 좋지 않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픽사베이

비타민 B는 수용성 비타민 중 하나로 체내에 충분히 저장된 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잉증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비타민B군 중 한 가지가 부족하면 다른 비타민B군도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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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는 총 8가지 종류이며, 비타민 B1(티아민),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비타민 B3(니코틴산아미드), 비타민 B5(판토텐산), 비타민 B6(피리독신), 비타민B7(비오틴), 비타민 B9(엽산), 비타민 B12(시아노코발라민)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곡류, 견과류, 콩류, 생선, 달걀, 우유 등의 유제품, 시금치·브로콜리 등의 푸른 잎채소에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B12는 육류·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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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비타민B가 부족하다는 증상!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비타민B가 결핍되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 B가 섭취되지 않을 경우, 호모시스테인이라는 해로운 아미노산이 축적되게 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호모시스테인은 우리 몸에서 장기와 혈관 벽을 구성하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비타민B는 호모시스테인을 분해하여 해롭지 않은 물질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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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타민B가 부족하여 호모시스테인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혈관 내피 세포를 자극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해 혈관을 수축상태로 만들게됩니다. 혈관벽을 파괴시켜 혈전을 만들고, 혈압 조절 및 혈전 생성 기능을 하는 프로스타시클린의 생성을 억제해 고혈압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호모시스테인의 분해를 도와 시스테인으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비타민B9, 비타민B12, 비타민B6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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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타민 B 결핍은 뇌를 수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는 노인들이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B12 섭취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12가 뇌혈관을 수축시켜 치매를 유발하는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농도를 떨어뜨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B12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뇌 위축이 더 빠르게 진행되어 B12 수치가 높은 사람들보다 뇌 용적이 5배 이상 손실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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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12는 육류나 계란 같은 동물성 단백질에 주로 들어있는데, 안타깝게도 비타민B12는 물에 녹는 성질 탓에 조리 및 가공 과정에서 대부분 파괴돼 체내로 들어오는 비타민B12의 양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치매나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때문에 노인들의 경우에는 고용량의 비타민B12 영양제를 따로 챙겨먹는 것도 비타민 보충하는데 하나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