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으면 건강에 안좋다는 고염식에 대한 경고가 많아지면서, 최근 저염식으로 식이습관을 바꾸는 저염식단이 인기가 높습니다. 고염식으로 섭취할 경우 고혈압, 비만, 심장병을 유발하는 빈도를 높이게 되는데요. 과다 섭취 시 혈압상승으로 신장기능에 무리를 주어 단백뇨가 나오며,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소금 5g)입니다.
그러나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871mg으로 권장량보다 약 2배로 높은편인데요. 찌개, 장아찌, 김치류 등 짠 음식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나트륨을 조절하지 않고 식사를 섭취할 경우, 무심코 하루 섭취량을 넘길 수 밖에 없는 환경이죠. 저염식 또는 저나트륨식은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정도로 제한하는 식사를 말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안된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나트륨은 우리 체내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소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신진대사가 저하돼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세포 안에서 낡은 것을 밀어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액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이루게 합니다.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NaCl)은 짠맛을 내는 염소와 고혈압을 일으키는 나트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체는 음식 및 음료에서 나트륨을 얻고 주로 땀 및 소변으로 나트륨을 배설합니다. 나트륨은 개인의 현재 몸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다르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저염식을 하면 안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빈혈 증상이 있을 경우, 소금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저염식을 할 경우 오히려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혈액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데, 나트륨을 너무 적게 먹으면 혈액이 줄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저염식을 할 경우 심장으로 이동하는 혈액이 부족해져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몸 곳곳에 혈액이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적당량의 나트륨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몸 속 나트륨이 부족할 경우 다양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거나, 트리글리세라이드라고 불리는 나쁜 지방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거나,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등의 체내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증상들은 모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금이 부족하면 수면 장애에 시달리거나 운동 수행 능력이 저하되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나는 법!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에 맞게 하루 2000mg 정도의 나트륨 섭취! 꼭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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