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폐경 연령은 40대 중후반이며, 한국 여성의 평균 연령은 49.3세입니다. 폐경 또는 갱년기라고도 하는 이 시기의 폐경은 특별한 병리학적, 생리학적 원인 없이 자연적인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여성의 건강은 폐경 전후에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여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및 기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에는 폐경의 나이가 빨라지면서 40세 이전에 조기폐경을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폐경기 전조증상
폐경은 여성의 난소 기능이 저하되고 정상적인 월경이 중단되는 것을 말합니다. 폐경은 여성의 전형적인 노화 현상으로 중년 여성은 1년 이상 월경을 하지 않으면 폐경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폐경기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안면 홍조입니다. 일반적으로 안면 홍조는 월경이 멈춘 후 약 1~3개월 후에 발생하게 되고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증상은 불안 및 우울증과 같은 기분 변화입니다. 호르몬 변화로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날 수도 있고, 많은 불안과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따라서 갱년기 초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불면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생리 후 갑자기 살이 찌는 경우 폐경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 체지방의 활용도가 떨어져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경 후 여성은 또한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골밀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폐경 전후에 비해 골밀도가 거의 반감된다고 합니다. 혈관은 죽상 동맥 경화증과 같은 질병에 기여하는 에스트로겐에 의해 보호되지 않습니다.
폐경기 관리법
폐경은 나이와 함께 오는 정상적인 변화이지만 폐경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각종 증상과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폐경 초기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오늘날에는 폐경기로 인해 감소된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는 치료법도 자주 사용되는데 폐경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에게 효과가 있다고 하며 최대 5년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하시기 바랍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다이어트 관리와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도 갱년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또한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정서적 변화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취미를 키우고 가족 및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갱년기 증상과 그 시기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폐경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므로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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