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하면 면역 반응으로 염증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급성 염증과는 달리, 끊임없이 생기는 미세 염증을 만성 염증이라고 부릅니다. 만성 염증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방치하고 있습니다. 만성 염증은 천천히 퍼지며 몸을 망가뜨릴 수 있는 요인이 되며, 나이와 함께 증가하는 편이므로 고령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이 노화되면 염증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체내에 쌓이고 이것이 질병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흡연, 음주, 고열량, 맵고 짠 식단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이어왔다면 만성 염증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태이므로 더욱이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염증은 우리의 혈관을 타고 다니며 신체의 곳곳을 손상시키는데, 세포 노화와 변형을 일으키고 면역 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하여 면역계를 교란할 수 있습니다. 습진,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 잇몸병,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자가면역질환 등에서부터 암 발병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만성 염증의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30~40%나 증기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실제로 만성 염증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그렇다면 어떤 요인들이 만성 염증을 유발할까요?
첫번째 요인으로는, 비만과 내장비만입니다. 내장비만은 우리 몸의 장기 내부타 장기와 장기 사이 공간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염증과 지방은 불과 기름처럼 같이 있을 때 더욱 급증하는 요소입니다. 지방세포는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여, 염증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 몸을 너무 안 쓰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적게 먹어도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번째 요인으로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염증 반응을 초래하고, 체내 염증의 20% 정도를 더 높이게 됩니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평소 생활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흡연도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공격하는 백혈구를 과도하게 자극하게 됩니다. 또한 흡연은 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하루 한갑 이상 담배를 피워 온 사람의 궤양성대장염 발생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나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물질, 유화제와 같은 인공 식품 첨가물, 음료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액상과당,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푸드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지질 성분 등이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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