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불로초? 다시마의 다양한 효능들

주로 국, 찌개를 끓일 때 음식의 감칠맛을 내기 위한 베이스 육수의 주재료로 활용되는 해조류인 다시마! 다시마는 쌈채소처럼 쌈을 싸서 날 것으로 먹기도 하고 튀겨서 설탕을 묻혀서 튀각으로 먹기도 하죠. 우리 식탁에서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 다시마의 효능에 대해서 소개 드립니다.

출처: 픽사베이

다시마의 역사는 2000여년 이상된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됩니다. 삼국시대부터 이미 널리 식용해 온 해조류이죠. 우리 역사 기록에 다시마는 '동해안의 곤포'로 기록되어 중요시 여기는 바다 식품으로 소개되었으며, 여러 고서에서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식량 중 하나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다시마는 4월 ~ 7월까지 염장용 다시마, 건 다시마용으로 수확되는데, 6월이 지나면 다시마 잎이 너무 커져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며 장마가 다시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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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다시마는 주로 완도에서 생산되는데,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완도가 다시마의 주 생산지입니다. 바다의 불로초라는 별명이 있기도 한 다시마에는 다량의 칼슘,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으며,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이 풍부합니다. 다시마를 비롯한 해조류는 칼로리가 낮고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기도 한데요. 다시마에 포함된 미네랄은 우유의 약 23배, 칼슘은 약 7배, 철분은 약 39배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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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의 끈끈한 점액질의 성분이 바로 이 알긴산인데요! 알긴산은 다당류 성분으로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합니다. 알긴산은 소화 속도를 늦추고 영양소의 흡수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섭취한다면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조류 섭취가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시마를 먹었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이 42% 낮아졌다고 할 정도로 다시마는 대장암 예방에도 좋은 식품으로 손꼽힙니다. 다시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체내 항산화기능을 높이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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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시마는 갑상선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김, 미역 등에도 많이 함유된 요오드 성분 덕분인데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로서 요오드를 적게 섭취할 경우 갑상선 결절이 생기기가 쉬우며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종 등 관련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다시마! 다시마는 앞서 언급했듯 튀각, 쌈, 볶음 등으로 조리하기도 하고 가장 많음 쓰임은 국물 맛을 내는데 사용되는 것입니다. 다시마로 국물을 낼 때는 다시마를 가위로 칼집 내어 찬물에 담갔다가 끓이는 것이 좋으며, 너무 오래 끓이면 끈끈한 점액질이 녹아나므로 5분 정도 끓인 후 바로 건져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