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일상 생활 중에 어지러움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과 성인 여성의 하루 철분 권장 섭취량이 매우 낮은 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철분결핍성 빈혈은 적혈구 수 감소 또는 혈액 내 헤모글로빈의 양 감소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철분은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철분이 부족해지면 헤모글로빈의 생산과 골수에서의 적혈구 생산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 결과로서 폐에서 산소와 결합할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져 각 조직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빈혈은 혈색소 수치나 적혈구 수 혹은 이 두 가지 모두가 정상치보다 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빈혈은 철분 보유량이 완전히 고갈된 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빈혈 판정을 받았을 때는 이미 체내에 철분 결핍이 상당히 진행된 후일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죠 !
특히 빈혈증상은 사춘기 여성, 가임기 여성, 임산부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춘기는 성장이 급격하게 일어나 총 혈액량이 증가하며 근육이 발달하므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가 시작된 후 월경혈로 인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임신 기간에는 체내 철분 함량이 충분하지 못하면 조산이나 사산의 위험 확률이 있으므로 주의가 특히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양의 철분을 보충해야하는 걸까요?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매달 생리 기간이 있어, 월경혈로 많은 철분이 손실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남성보다 철분이 많이 필요한데요! 철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남자는 9~10mg, 여자 8~14mg 정도 입니다. 식품을 통해 섭취한 철분은 약 10%정도만 우리 몸에 흡수되며 철분은 매일 조금씩 몸 밖으로 배설되는데 남자는 0.7mg, 여자는 1.2mg 정도 배설됩니다.
철분은 주로 육류, 어패류, 가금류와 같은 동물성 식품과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녹색채소, 콩, 참깨, 견과류, 건포도 등의 말린 과일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육류, 닭고기, 생선 등의 동물성 식품에 함유된 철이 식물성 식품의 철보다 흡수가 더 잘되므로 동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철분은 어떤 식품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그 흡수율이 달라지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C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데요. 이는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력을 30% 정도 향상시켜주는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철분을 위한 음식 섭취시 주의할 점은, 차와 커피의 탄닌 성분, 초콜릿, 콜라, 맥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함유된 식품첨가제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되도록이면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했을 때는 위와 같은 음식들은 멀리하는 것이 철분 흡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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