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급증하는 외이도염 환자, 증상 및 주의사항?

여름철 물놀이 및 휴가 시즌이 돌아오면서, 외이도염, 결막염, 식중독 등 다양한 유행성 질환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드리는 외이도염은 휴가철이면 급증하는 질병 중 하나로, 여름철 가장 자주 발생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입니다. 특히 7월부터 여름철 대표 질환 중 하나인 외이도염의 환자가 최근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귀 관련 질환은 여름철 성수기인 7~8월 경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환자 3명 중 1명은 '외이도염'을 진단받았을 정도로 휴가철 빈번하게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물놀이를 다녀온 뒤 세균에 감염이 되거나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

출처: 픽사베이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할 있는데 외이는 귓바퀴와 귓구멍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중 귓구멍을 외이도라고 칭합니다. 외이도는 귀를 구성하는 부분 중에서 귓바퀴에서 고막까지의 길을 말하는데, 외이도염은 외이도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외이도염이 되고,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해당하는 중이에 염증이 생기면 중이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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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외이도염은 특히나 여름철에 잘 생기는 질환으로, 일명 'swimmer's ear'라고 불리웁니다. 수영장을 다녀온 후 귀를 후비거나 목욕한 다음 습관적으로 귀를 잘 후비는 편이면 잦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외이도염의 주원인은 주로 세균에 의한 것이며, 종종 곰팡이가 원인이 될 때도 있습니다. 수영이나 목욕 후 외이도에 남아있는 수분이 외이 피부에 습진을 일으키고, 세균 등이 피부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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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외이도염의 증상으로는, 귀의 통증과 귀에서 나오는 진물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처음에는 가려움증과 함께 약간의 통증만 느껴지게 되지만 이후에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이룰 뿐만 아니라, 보행이나 식사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급성 외이도염에 걸리면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가려움과 함께 귀가 먹먹한 느낌이 나타납니다. 이 밖에도 울림, 이명, 청력 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귀 안쪽의 고름이나 피가 밖으로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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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가볍게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나 선풍기의 약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중요하며, 면봉이나 귀이개로 심하게 귀를 파지 않고, 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외이에 진물이 난다면 억지로 제거하려거나 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게 빠르게 처치를 받는것이 빠른 쾌유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