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보리는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기에 먹었던 음식이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보리밥하면 건강 식품!이라고 떠오를 정도로 건강 식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죠.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평가받기 시작한 식품중 하나인 보리는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 딸면 보리를 오곡 중 으뜸이라고 표현되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곡물입니다. 보리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칼슘, 칼륨, 철분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보리에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쌀의 4배, 엽산은 16배, 비타민B2는 3배, 아연은 2배, 인은 3배다. 철분도 쌀보다 약 4배 많아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인 곡물입니다.
또한 보리가 건강 식품으로 재주목 받게 된 것에는 보리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베타글루칸 성분 때문입니다. 귀리 또한 그렇죠 ^^ 보리 역시나 베타글루칸이 많은 대표 곡물입니다. 베타글루칸이란 포도당(glucose)이 화학결합을 중심으로 중합된 다당류를 총칭하는 영양소입니다. 버섯, 효모 등 미생물의 세포벽이나 세포외 다당류에서 분리함으로써 생산되는 미생물유래의 베타-글루칸과 보리, 귀리와 같은 곡물의 식이섬유에서 추출 생산되는 식물성 베타-글루칸으로 나누어집니다.
베타글루칸은 선천적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활성의 증가를 도와 우리 몸의 면역체계 전체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 LDL의 수치를 낮추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현대인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지표로,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뇌에서 터지거나 막히면 뇌졸중, 심장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도 연관되어 있으며 아주 중요한 건강 척도이기도 하죠.
보리에는 베타글루칸이 최대 8% 나 함유되어 있으며, 베타글루칸은 몸 속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음식을 먹은 뒤 오를 수 있는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보리에는 쌀, 귀리에 비해 셀레늄이 2배가량 더 많이 들어 있다.
셀레늄(selenium)은 철, 아연, 칼슘 등과 같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무기질입니다. 셀레늄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지정한 필수 미네랄로,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하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생식, 갑상선 기능, DNA 생성, 항산화 작용, 항노화 작용 등에 영향을 주며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이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곡물 보리! 보리를 활용하여 보리떡, 보리밥, 보리차 등 다양하게 요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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